[josaplay] Rmd로 만드는 한글 보고서의 친구

을(를) 이 눈에 거슬린다면 josaplay가 문제를 해결해 줄 겁니다.

한줄요약

1. 을(를) 이 눈에 거슬린다면 josaplay가 문제를 해결해 줄 겁니다.

개인적인 일들이 많이 있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중입니다. 데이터홀릭을 계속하는 만큼, R코홀릭도 좀 어떻게 해야할텐데 말이죠. 그동안 정기 보고서를 만들 때 한글만의 문제를 해결하는 패키지가 없어서 벼르고만 있었습니다만, 드디어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야 josaplay 패키지입니다.

혹시 마우스을(를) 선택하셨습니다. 같은 멘트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앞의 단어가 어떤 것이 올지 결정나지 않았을 때, 그에 붙을 조사 또한 결정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경우를 다 작성해두는 선택을 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josaplay 패키지는 이 때, 앞 단어의 마지막이 모음인지 자음인지를 보고 을/를 중 선택하여 출력해 줍니다.

설치는 아래 코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install.packages("josaplay")

코드가 동작하는 것을 살펴볼까요?

library(josaplay)

jsp_gwawa("상품")

[1] "상품과"

jsp_gwawa("텀블러")

[1] "텀블러와"

jsp_eunneun("사랑")

[1] "사랑은"

jsp_eunneun("탁자")

[1] "탁자는"

jsp_iga("고객")

[1] "고객이"

jsp_iga("모니터")

[1] "모니터가"

jsp_eulleul("패키지")

[1] "패키지를"

jsp_eulleul("컵")

[1] "컵을"

jsp_iga("145")

[1] "145가"

jsp_iga("k146")

[1] "k146이"

그럼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Rmd로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위처럼 코드청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백틱(`)을 하나만 사용하는 형식으로 인라인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데요. 이때 josaplay가 힘을 발휘합니다.

data1 <- "병아리"

병아리이(가) 성장하였습니다.

라고 작성하는 것을

병아리가 성장하였습니다.

로 고치면 data1의 글자에 따라 적절한 이/가를 선택해 출력해줍니다.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 적용할 생각을 하니 너무 즐겁네요. 한글이 들어간 자동화 보고서를 생성할 때 꼭 필요한 인프라 패키지를 만들게 되서 영광입니다.

현재 josaplay는 4개의 함수에 완성형 한글과 숫자를 커버합니다. 자음 모음의 한글이나 영어, 특수문자는 아직 동작하지 않습니다. 영어 알파벳 발음에 대응하는 것은 필요한 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의나 질문 사항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댓글로 문의 주시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로 답변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